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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을 당한 친구를 위해 할 수 있는 8가지



성폭행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그 엄청난 숫자

(98초마다 미국인이 성폭행을 당합니다.

8분마다 희생자는 아이입니다.

한편, 가해자 1000명당 6명만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학교 측의 실망스러운 반응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 내 64개의 대학들이 교내에서의 성폭행 사건들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방 정부 차원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뉴스 기사)


당연히 이런 면들은 널리 알려져야 한다.

그런데 성폭행의 고통과 성폭력을

예방하는 차원의 대화도 필요하지만,

또 다른 면도 직시해야 한다.

즉 성폭행 피해자의 치유 말이다.


예전보다는 많이 공개적으로 성폭행 문제가 다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주제가 아닌 것만은 사실이다.

친구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아직도 적지 않다.


그런데 성폭행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해

반드시 어떤 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 편견 없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정신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이다.

고통이 치료될 수 있다는 확신 하에

그 과정에 꼭 필요한 동지가 되어주는 것이다.

그런 믿음직한 동지가 되기 위하여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친구를 신뢰하자.


'폭력 퇴치' 단체(Working Against Violence, Inc.)는 이렇게 말한다.

"강간을 당한 피해자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를 안 믿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두려움이다."

바로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많은 피해자가 침묵한다.

당신이 피해를 당한 친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말은 간단하다.

바로 "난 너를 믿어"라는 말이다.




2. 친구를 지지하고 돕는 방법들을 찾아보자.


당신의 친구가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적극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돕자.

'강간을 반대하는 여성' 단체(Women Organized Against Rape)의 

전 임상 책임자이자 전문 상담사인 질 마이어(Jill Mayer)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강간 피해자가

 '강간, 폭행, 근친상간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RAINN)에 나와 있는 

지역 강간위기관리센터를 빨리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질 마이어는 당신의 친구가 

즉시 의학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성폭력 응급키트(rape kit)를 이용하게 하고, 

성병과 임신 여부를 테스트하라는 것이다.

성폭력 응급키트는 성폭력 후 96시간 이내에 

법의학적 자료를 수집하는 데 이용된다.

 마이어에 따르면, 강간사건을 경찰에 신고할 의향이 없더라도 

미래를 위해 성폭력 응급키트를 이용하는 게 좋다.

강간위기관리센터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내 병원들을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센터에는 피해자들에게 정신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사와 법률 상담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3. 친구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각인시키자.


피해자는 자신을 탓하기 일쑤다.

"성폭행을 당한 사람은 일종의 창피와 부끄러움을 느낀다.

어떤 때는 자기의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게 가해자의 탓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마이어는 말했다.


특히 술이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였거나,

아니면 친구 또는 애인 사이의 경우에

피해자가 자신을 탓하게 되는 경우가 높다.

그리고 만약 당신의 친구가 남자라면, 

그는 '남자는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잘못된 사회 인식을 타파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 그런 일을 당하게 되었든지, 

친구가 겪고 있는 고통과 번뇌가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자.

마이어는 자신을 탓하거나 내면화된 

강간의 신화에 시달리는 피해자가 있다면, 

그가 빨리 정신상담을 받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4. 경청하되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고 들지 말자.


피해자가 자신의 폭행에 대해 

마음을 여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고통이 될 수 있는 기억을 일부러 상기하게 할 필요는 없다.

'치유센터'(The Healing Center)는 이렇게 말한다. 

'경청. 경청. 경청.'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고 하는 충동을 억제하며, 

친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주라는 것이다. 

친구가 절망의 늪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경청하는 데 힘을 쏟자.




5. 사건에 대한 친구의 결정을 존중하자.


안타까운 사실 중 하나는 성폭행 피해자가 

그 사건을 공개화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고통을 겪기 일쑤라는 것이다.

경찰서 진술과정에서 피해자를 탓하는 듯한 언행, 

법원에 선 피해자를 문란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행위.

이런 사례는 매우 흔하다.

그래서 그런지 사법통계기관에 따르면 

강간 피해자 중에 36%만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다.

슬픈 현실이다.

궁극적으로는 피해자가 자체적으로

사건에 관해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한다면 당신의 도움이 더더욱 중요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친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6. 친구의 치유과정을 존중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회복되게 지지하자.


피해자는 치유와 회복 과정에서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커뮤니티 위기관리센터(Community Crisis Center, Inc.)에 의하면,

성폭력에 대한 가장 흔한 반응은 정서적 위축,

수면과 식음의 문제, 또 성폭행의 아픈 기억을

상기시킬 수 있는 모든 일/장소를 피하는 자세라고 한다.

피해자에게 "그냥 잊어버려"와 같은 무책임한 말이나

또 친구를 적응시킨다고

심한 음주를 시킨다든지 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친구에게 조용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존중하되

언제나 당신이 친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도록 하라.




7. 다른 동지들과의 연결을 권장하자.


피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동지들의 건강한 지지라고 마이어는 말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그 역할을 다 감당하기는 어렵다.

친구라고 해서 피해자에 대한 지지를 도맡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더군다나 정신치료사 역할을 하려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

"서로 존중해야 하는 경계선이

어딘지 알아야 한다"고 마이어는 말했다.

피해자 스스로 자신을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게 하고,

상담원이나 협력단체를 만날 수 있도록 권장하라는 것이다.

친구에게 다른 지지자들도 있다는 사실이 제대로 인식된다면, 

당신의 영역을 준수하는 게 더 쉬워진다.




8. 당신의 정신 건강에도 유념하라. 

그리고 필요하면 도움을 청하라.


좋은 동지의 역할은 매우 고된 일이다.

마이어는 허핑턴포스트에 이렇게 말했다.

"피해자의 이야기를 계속 듣다 보면, 

자신도 트라우마를 겪고 힘들어지면서 자포자기하게 되고, 

우울해질 수 있다." 

이런 느낌을 무시하면 안 된다.

많이 힘들면 당신도 친구와 친지의 도움을 부탁하라고 한다.

자신의 건강을 무시하면서 친구에게 좋은 지지자가 되기는 어렵다.


궁극적으로, 좋은 지지자가 되는 것은

모든 것을 낫게 만들어 주는 '완벽한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의 치유를 위해

연민과 이해심으로 꾸준히 지지하는 일이다.



[출처]

www.huffingtonpost.kr/2016/03/18/story_n_5827196.html




- 성폭력 상담 및 지원 안내 -


한국성폭력상담소 02-338-5801~2

한국여성민우회 02-335-1858

여성긴급전화 국번없이 1366

대한법률구조공단 132

한국여성의전화 02-2263-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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